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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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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보톡스 맞으며 연기”…목소리 앗아간 ‘이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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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보톡스 맞으며 연기”…목소리 앗아간 ‘이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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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58)이 20년 가까이 앓아온 ‘연축성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성령은 발성 트레이닝을 받는 도중 음이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성대 보톡스를 맞으며 연기를 이어왔다. 이제는 스스로 극복해보려 한다”며 오랜 시간 병과 싸워온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령은 “연축성 발성장애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성대가 이유 없이 강직되는 병”이라며 “10년은 참고 버텼고, 이후 10년은 보톡스 주사로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감정 표현이 중요한 배우로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를 내야 하는 장면에서 고함이 나오지 않거나 높은 음을 내기 힘들다”며 “보톡스를 끊은 지 10개월이 됐고, 이젠 진짜 극복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닝을 지켜보던 매니저는 그의 노력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말조차 힘들어지는 ‘연축성 발성장애’
연축성 발성장애(Spasmodic Dysphonia)는 후두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자연스러운 발성이 어려워지는 신경근육계 질환이다. 뇌의 신호 전달 이상으로 성대가 부적절하게 긴장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며, 일반적인 대화조차 어렵게 만든다. 주로 30~50대에 발병하며,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쉰 목소리, 말할 때 목이 조이는 느낌, 단어 사이의 목소리 끊김 등으로 시작되며, 점차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크게 ▲목소리가 끊기는 ‘내전형’ ▲소리가 새듯 약하게 나오는 ‘외전형’ ▲두 증상이 섞인 혼합형으로 나뉜다. 이 중 내전형이 가장 흔하다.
치료는 보톡스 주사, 음성 치료 병행
말할 때 목소리가 끊기거나, 목이 조여오는 느낌으로 연축성 발성장애가 의심된다면 음성 전문 이비인후과에서의 후두 내시경 검사 및 음성 분석을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의 치료는 주로 보톡스 주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후두 근육에 보툴리눔 톡신을 소량 주입하면, 과도한 근육 수축을 억제해 목소리를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다. 효과는 보통 3~4개월간 지속되며,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음성 치료, 심리 상담 등이 병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다만 완치는 쉽지 않아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이 병은 외형상 티가 잘 나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말이 생계와 직결된 배우, 성우, 교사, 상담사 등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된다. 대화 단절로 인해 우울감, 고립감, 대인기피 증상까지 겹쳐 심리적 고통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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